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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어떤 일은 그냥 벌어진다 1945년, 왜 교토가 아닌 히로시마에 폭탄이 떨어졌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로 시작한다. 사실 이 이야기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책 에서도 나왔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 https://busybee-busylife.tistory.com/9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직전에 폰 노이만에 대한 책을 읽었는데어쩌다보니 동시대를 살아간 두 명의 천재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폰 노이만 책도 리뷰를 써야하는데 ㅠㅠ) 이 책을 읽고 오펜하이머의 팬이 되어버busybee-busylife.tistory.com  세상은 불확실하고 예측불가능하다. 사소한 선택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통계학 등 많은 이론에서는 결국 과거의 내용으로 미래를 예측하고자 한다. 지난 ㅇㅇ년의 평균, 분산, 분포를 참고하여 미래의 실적 계획을.. 2025. 1. 10.
[책] 독서의 뇌과학 저자는 일본의 뇌과학 연구자로, 현대의 교육정책에 대해 많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올해부터 초4를 포함한 초, 중등 몇몇 학년에 태블릿PC가 보급되어 종이 교과서가 아닌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게 된다. 나 포함 많은 학부모들이 반대를 하고, 우려를 표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그대로 진행될 예정인 듯 하다. 다른 지역은 잘 모르겠으나 서울시에서는 전체 중학생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하여 논란이 많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그놈의 '디벗' ...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아 안그래도 질풍노도의 시기의 아이들이 아무런 제약 없이 온갖 자극에 노출되어 지내다니..내 아들도 중학생이 되어 '숏츠'와 같은 자극적인 영상에 중독되어 밤새 정신못차리고 있으면 진짜 환장할 듯  초/중/고 아이들에게 전자기기를 지급하는 정책은.. 2025. 1. 9.
[책] 작은 땅의 야수들 전자책 구독 플랫폼에서 이렇게 멋진 책을 발견하게 되어 감사하다​요즘은 서점에 통 가지를 못해서 대부분의 책들을 도서관이나 구독중인 전자책 플랫폼에서 빌려읽는다. ​둘러보다가 흥미로운 책을 발견했다. 우리나라 역사 소설? 를 읽었던 팬들에게 완벽한 추천작?(시카고 리뷰)흡사 톨스토이의 작품을 연상케 한다? ​당장 읽어야지!! ​어젯밤에 이것저것 하다가 새벽1시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멈출 수가 없어서 새벽 5시까지 밤을 꼬박 새며 다 읽어버렸다. 읽고 나서도 한동안 잠들수가 없어서 뒤척거리다가 오늘 아침 10시 반에 일어났다. ㅋㅋㅋ 덩달아 아들도 함께 10시 반까지 늦잠잤다(오늘은 토요일). 왜지? ㅋㅋㅋㅋ ​얼마전에 파친코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이라면 좋아할 수 밖에 없다는 리뷰가 .. 2025. 1. 4.
[책] 픽사 스토리텔링 나는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영화를 자주 보지 않지만,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항상 탑5 안에 드는 영화가 바로 다. 역시 픽사의 애니메이션. 처음 나왔을 때 생쥐의 털 한가닥 한가닥, 음식의 사실적인 묘사가 너무 충격적이어서 몇 번이나 다시 보곤 했었다. 스토리도 식상하지 않고, 음악도 좋다.  또한, (내가 존경하는) 스티브 잡스가 픽사 성공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도 내가 픽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  픽사에서 일했던 시나리오 작가가 쓴 책이라고? 당장 읽어봐야지!  '시나리오 작가'가 쓴 책이니 만큼 쉽게 술술 읽힌다.그렇다고해서 내용이 절대로 가볍지 않다.  1. 철저한 준비 에서 초록 병정들을 기억하는지? 저자는 병정 캐릭터들을 실감나게 구현하기 위해 실제로 신발을 나무판자에 고정시킨.. 2024. 12. 26.
[책] 서울선언 도서관에서 재미있어 보여서 빌려와 집에서 읽고 있는데신랑이 '어??'하며 반가워한다. 평소 좋아하는 학자라고.나는 처음 들어본 저자인데 유명하신 분인가보다.  서울 시내 자주 지나치던 곳인데 그 장소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다가 새롭게 알게된 부분이 많아 흥미로웠다.  지금의 송파구 일대에 있는 백제시대 유적지 풍납 토성.땅을 깊이 파지 않다가, 고층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면서 발견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토마손' 개념도 흥미로웠다. 구조가 변경되어 더이상 필요하지 않은 건축물의 일부를 뜻하는 일본어이다. 실제 일본의 한 야구선수 이름이었다고 한다. 비싼 돈 주고 외국에서 모셔왔는데 기대만큼 기량을 발휘하지 못해 쓸모없어졌다고.. 개발하는 지역에서 유물이 나오면, 땅 주인과 건설회사가 발굴비용을 대고 개발.. 2024. 12. 25.
[책] 빛이 이끄는 곳으로 차를 타고 가다가 라디오에서 저자의 인터뷰를 듣고 이 책에 대해 알게되었다. 프랑스에서 건축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프랑스의 오래된 건축물에 관심을 가지게되면서 그 집들의 주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각각의 집에 깃들어있는 다양한 사연을 엮어 책으로 만들었다. 물론 실명이나 실제 집 주소가 노출되지 않도록.추리소설 형태로 이야기를 썼다고해서 '히가시노 게이고'를 기대했으나, 이 책은 에 가까운 분위기다('히가시노 게이고' 책들을 읽었다면 무슨말인지 알 듯 ㅎ)  2살씩 터울의 3남매(딸/딸/아들)로 자란 나는 어린시절 동생들과 함께 장난치고, 싸우고, 혼난 기억들로 가득하다. 놀이터에서 막내 남동생에게 짖궂은 장난을 친 큰 오빠에게 겁도없이 대들고("내 동생한테 왜 그러는데!!!!!"),엄마아빠가 우리를.. 202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