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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암은 차를 싫어해

by busybee-busylife 2024.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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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도쿄에서 사다준 말차

 

얼마전에 읽었던 맨발걷기 책 내용이 떠올랐다. 지구와 접촉하여(맨발) 지구의 자유전자를 우리 몸 속으로 유입 -> 몸 속 불안정한 활성산소들을 전기적으로 중화

 

저자는 유방암에 걸려 이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차'(녹차, 홍차...)에 빠지게 되었다. 

결국 항암치료에 성공하였고 저자는 이를 '차'의 공으로 돌리고 있다(하지만 사실 항암치료도 안한건 아니다).

 

최근 들어 커피를 끊고 코코아와 말차에 빠져있어 이 책이 눈에 띄어 집어왔다. 

- 나는 원래 허브차를 즐겨마시고(페퍼민트, 히비스커스, 루이보스, 레몬수를 물처럼 마심) 

- 티백이 아닌 잎차로 끓여마시고(책에서 티백은 저렴한 부스러기들을 모아놓은 것이라함) 

- 말차도 즐겨마시고 있어서

사실 이 책에서 새롭게 알게된 것은 크게 없다. 

녹차의 효능에 대해 잔뜩 설명하고, 말차가루 등을 이용한 레시피(말차 샐러드 드레싱 등)도 있는데

이들 레시피를 따라 만들어먹을 것 같진 않다. 

 

이 책에서 얻어가는 것은 

'녹차, 홍차를 콜드브루해서 마셔봐야겠다' 

'공복에 마실때 흡수가 가장 잘 되므로 아침 공복에 녹차/홍차를 마시자' 

정도? 

 

그보다 왜 사람들은 암에 걸리는가 궁금해졌다. 

저자는 MIT에서 기계공학을 공부하였고, 3 자녀의 엄마였으며, 정기적으로 운동을 한, 표준체형의 중년여성이다. 

고학력 여성이 일과 육아(3명이나!)를 하면서 운동도 정기적으로 한다는 것은

자기관리가 매우 잘 되고 있다는 건데 왜? 도대체 암에 걸린걸까? 

결국 유전인걸까? 

평소 식습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예민한 성격? 

주변에 유해물질이 나오는 환경에 거주할지도?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겠지 

 

'차'의 다양한 효능은 사실 널리 알려져있어 많이들 알고 있다. 

나는 겨울에 손/발이 차가워지는데 녹차를 마시면 몸이 더 차가워지는 것 같아서

녹차, 말차는 여름에만 마신다.

시원하고 깔끔한 아이스 말차의 계절이 끝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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